오늘은 뭘 쓰지 하다가
11시 30분에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59분에 올리고 수정연타해야
>> 는 실패 시간 못보고 12시에 올림...ㅠㅠ아오
블랙 잭 판 지 벌써 1년 넘었나
처음 봤을때 머리 흑백대비밖에 안보여서 얘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틀리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한 과거의 나를 고쳐쓰고싶음
캐디의 의미나 유래가 전혀 달라서...
데즈카 오사무 작품은 아톰이랑 밀림의왕자 레오밖에 몰라서
그땐 블랙잭 스쳐지나갔지 이름도 몰랐다
근데 일본와서 보니까 블랙잭 ㄹㅇ 인기 많은듯
데즈카 작품중에 현인기 원탑
(의미로는 아톰이 1위겠지만 체감상 활동중인 오타쿠도 많고 사람들도 좋아함 ㅇㅇ 데즈프로도 블랙잭을 1위로 밀고 있는게 느껴짐)
흰머리랑 얼굴을 가로지르는 꿰맨 누더기얼굴
이 진중하고 우울한 표정보다 늘 먼저보였던 듯
첨엔 좀 중이스러운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이유는 위에 모노쿠마)
그리고 저 왕리본 너무 왕곰돌이인형
얼굴도 머리도 둥글둥글해서 곰돌이인형스러워
머리랑 피부 색깔도 그렇고 리본도 그렇고
광대같네 & 프랑켄슈타인스럽네 했었는데
여기에 얘가 무면허 천재외과의사라는거임
돈은 삼천만엔씩 받고 싸움도 꽤 잘함
곁에 있는 여자애는 테라토마래
이미 설정 개뚱뚱해
그거 알죠 첫눈에 호감인것보다
이상하게 눈에 밟히는게 최애 등극 확률 더 높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외형보다 성격이 취향이라는 말을 하고싶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이미 콩깍지가 너무 깊어서 외형도 사실 좀 취향이었나?싶음
원래도 흉터남, PTSD, 사연있는 아저씨, 고집쟁이 마초남, 소년스러움, 트라우마, 올곧음, 인류애, 자기는 내다버림 같은거 좋아하긴 했는데 블랙잭 넘어 와서 이 모든게 극심하게 배가됨........(*이런 코드 좋아해서 양 일 히어로물 판 적 있음ㅋㅋㅋㅋ)
선생이 저 흉터와 피부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것도 미친듯이 플러스임ㅋㅋ
남들이 보면 얼마나 이상해보이겠음
스스로도 이미 그걸 알고있는데 자긴 이 부분이 너무 소중하니까 그리고 그게 자신이니까
그냥 특이하게 취급당하는 걸 받아들임
1권 읽을 때 범고래랑 친구하는 거 보고
와... 이인간 겁나 외롭구나 싶엇음
근데 엔딩에 친구 안 살려주고 쓸쓸해하는거보고
속으로 ㅅㅂ!! 이라고 생각햇다
그런 사람들 있잖아
ㅈㄴ괴로워하면서 자기가 믿는대로 생각하는대로 살 수밖에 없는 사람
삶에 있어서 원칙을 꺾을 수 없을만큼 고지식한 사람
선악을 떠나서 이런 사람들에겐 끌릴 수밖에 없는 것 같음
선생은 고집스러워서 자기를 깎아먹는게 눈에 보이고
자신을 챙기지 않는걸 지나쳐서 위악까지 부리면서
남들 눈에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걸 온몸으로 거부하는데
(표면부터 말, 돈을 받는 행위까지 전부)
의사에만큼은 집착에 가깝도록 가장 충실해서
사람을 구하는 것을 완전히 자신을 위하는 것처럼 하는 것도 좋음
이 사람은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는 사람임...
이런 그럴듯한 포장도 양보도 커뮤니케이션도 애시당초 불가능한 것처럼 구는
마초찐따스러움이 너무 귀엽다는 이야기
그 외에도 이런저런게 있는데
여까지 썼는데 12시 넘어서
오늘(날짜상 어제) 챌린지 실패해서 슬픔
끌리면 마저 쓰구요 허허허
무면허나 피노코나 여자얘기도 하고싶긴 한데
참 쓰는데 별로 재주가 없음 이시간에 그리는 게 나은듯
솔직히 나는 모님한테 영업당한게 크다
많은 분들이 나랑 같은 과정을 밟아오셨을거라 생각ㅋㅋㅋ